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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태양 같은 귀여운 썬코뉴어 앵무새
썬코뉴어 앵무새는 황금빛 태양을 닮았다고 해서 태양 앵무 또는 썬코뉴어 앵무라고 불리고 학명은 Aratinga solstitialis이며 코뉴어 앵무랑 다른 학명을 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그리고 남아메리카 북동부에서 다양하게 서식하며 야생의 자연 서식지는 습기가 많은 열대 우림과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하면서 낮에는 주로 먹이 사냥하고 밤에는 나무에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민첩하고 비교적 빠른 편이라 하루에도 수 마일을 날 수 있으며 나무 사이를 이동할 때에는 발로 먹이를 잡는 데 사용되고 부리가 지지대 역할한다고 합니다. 수명은 25~30년 정도 살고 몸길이는 평균 30~35cm 정도 되고 몸무게는 대략 110~140g 정도 나갑니다. 썬코뉴어 앵무새는 매우 사회적이며 일반적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15~30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지만 일부일처제 쌍을 형성합니다. 성성숙은 2~3년 이상이고 번식은 1년에 2~4회 되고 산란수는 적게는 2~3개 많게는 5~6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부화기간은 23~24일 길게는 28~30일 정도 됩니다. 어린 썬코뉴어의 깃털색은 초록빛이 있는 노란색과 주황색이지만 성조가 되면 초록색 깃털의 많은 부분이 밝은 노란색으로 변하며 전체적으로 깃털의 색상이 굉장히 밝고 고운 깃으로 변합니다. 암수 구별은 외관상으로 깃털의 색상이 동일해 구별하기가 어려우며 유전자성별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상당히 애교가 많은 성격과 잘 먹는 식단
썬코뉴어 앵무새는 애교가 상당히 많고 주관적일 수도 있으나 작은 크기에 비해 소리 큰 편에 해당됩니다. 120 데시벨이 넘는 것으로 기록될 만큼 비명에 가까운 매우 큰 소리로 유명하지만 빈도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가 뜨는 아침과 해가 지는 저녁에 주로 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이 소리는 수 마일가량까지 들릴 수 있을 정도의 습성인데 야생에서 먹이를 찾으며 서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며 애교가 많은 완벽한 성격이지만 언어능력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발장난을 할 만큼 애교를 떨거나 졸릴 때 하는 행동입니다. 영리하여 보호자에 대한 유대관계가 친밀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훈련과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썬코뉴어 앵무새는 언어능력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몇 개의 단어를 말하는 법을 배울 수는 있지만 잘하지 못하나 초인종 소리나 호루라기 소리, 전자레인지의 작동 소리와 같은 의성어, 의태어 정도는 모방할 때가 더 많습니다. 활동적인 앵무새에 속하므로 날아다니는 것을 비롯해 여러 곳을 호기심 있게 탐색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로 합니다. 새장에서는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액세서리나 장난감을 비치해 주시고 새장 밖으로 나와 날개를 펴고 날아다닐 수 있게 해 주면 좋습니다. 식단으로는 야생의 경우 과일을 비롯해 씨앗, 견과류 등이지만 가정에서 키울 때는 반려조 전용 펠렛이나 알곡, 뿌리채소나 잎이 많은 채소가 좋으며 고구마는 약간 쪄주면 더 좋아합니다. 가끔씩 간식으로 아몬드나 호두, 과일을 주면 좋습니다. 번식기에는 건새우나 에그푸드등 별도의 먹이를 급여해 주시고 비타민 같은 영양제도 함께 보충해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로 아프지 않게 필요한 건강관리
썬코뉴어 앵무새는 잘 아프지 않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지만 심각한 스트레스를 계속적으로 받거나 영양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으면 자신의 털을 뽑는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특정 질병에도 취약한 편인데 역류나 식욕부진 또는 체중 감소 및 털이 많이 빠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PDD(선위확장증)이 대표적입니다. PDD에 걸리면 앵무새가 대변의 형태가 무르고 물기가 많은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고 행동 장애로는 자해와 같은 깃털을 뽑는 행위가 있으며 신체적으로 매우 고통스럽다고 느낄 때까지 이 행동을 반복적으로 계속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시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 장애를 보인다면 풍부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장난감과 놀이 시간을 마련해 주거나 앵무새가 먹이를 사냥할 기회를 주면서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치료 방법입니다. 입양 전에 미리 건강한 앵무새를 입양하시는 게 좋은데 입양 시에 체크할 항목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체중과 식욕을 체크하시고 눈은 맑고 힘이 있어 콩처럼 동그라게 생겼는지 살펴보시고 깃털에는 윤기가 있고 지저분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리가 깨끗하고 윤기가 있으며 주변 피부가 깨끗한지를 확인해 보시고 항문 주변이 더럽지는 않은지 변의 상태까지 확인해 보시면 더 좋습니다. 몸은 단단하고 발에는 윤기가 나는지도 살펴보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활동적으로 움직임이 많고 힘 있게 지저귀는 소리를 내는지 들어보시고 골격 및 가슴뼈가 드러나는 칼가슴처럼 마른 체구보다는 통통한 체구가 건강한 편이니 함께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
썬코뉴어 앵무새는 지능이 높고 사교성이 좋고 사회성을 타고난 편이라 보호자와 함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며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화려한 깃털을 뽑는 자해를 하는 편입니다. 애교도 많고 성격도 좋고 예쁘지만 특수 반려동물이다 보니 앵무새 전용 동물 병원이 찾기가 많이 힘들지만 병원 진료비도 상당히 비싼 편이며 수명도 긴 편이니 분양 전에 이런 점들을 고려하시고 오랫동안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분양 결정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양 후 파양하기보다는 분양 전에 미리 앵무새 카페나 앵무새 농장과 같은 곳들을 가보시고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해보신 후에 보호자와 잘 맞는 앵무새를 결정하시는 게 오랫동안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