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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앵무새 세마리가 나란히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모습

머리에 왕관을 쓴 왕관앵무새

왕관앵무새는 유황 앵무과에 속하며, 코카투와는 완전히 다른 종입니다. 왕관앵무새는 코카투와 같이 머리에 우관이 있으며 머리 깃털이 길고 왕관을 쓴 것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왕관앵무(Cockatiel)라는 말은 이 종을 작은 유황앵무(Cockatoo)라는 뜻의 Cacotilho라는 포르투갈어에 어원을 둔 Kakatielje라는 네덜란드 말에서 나온 명칭이라고 합니다. 해안 지방을 제외한 호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주로 동부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는 데 반해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왕관앵무새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10~15년이지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수명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왕관앵무새의 평균 몸무게가 80~120g 정도이고 평균 크기는 33cm 정도입니다. 아주 사교적으로써 작게는 10마리에서 많게는 1,000마리에 이르는 무리를 지어 다니기도 합니다. 보통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며 땅에서 먹이를 찾아 먹고 먹이 활동을 하는 동안 보초를 서기도 합니다. 음식이 풍부한 곳을 선호할 만큼 먹이를 찾기 쉬울 때에만 번식합니다. 야생에서는 더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유목을 하는 등 돌아다니는 경향도 있습니다. 야생에서 번식하는 경우에는 새끼를 돌보거나 육추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산란수는 약 5~7개 정도 알을 낳고 포란기간은 약 20일 후에 부화합니다. 수컷과 암컷이 함께 육추와 포란을 하고 아기새는 약 4주 후에 둥지를 떠나지만 여전히 부모새에게 의존하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에 키우고 싶은 앵무새

왕관앵무새는 조용한 편이고 소음이 작고, 성격이 온순하고, 겁이 많은 소심쟁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조용해서 아파트와 같은 주거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언어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휘파람을 잘 따라 하는 편입니다. 왕관앵무새는 크기에 비해 부리가 작아 무는 힘이 약해 피가 날 만큼 세게 물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리와 발 사이가 멀어서 발을 잘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매우 사교적이고 여러 트릭을 훈련시킬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 앵무새입니다. 왕관앵무새의 우관은 암컷보다 수컷이 약간 긴 편이고 마음대로 세우거나 눕히면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합니다. 평상시에는 우관을 약간 비스듬하게 세우고 있으며 편안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합니다. 우관을 완전히 눕혔을 때에는 공포감을 느끼거나 무척 두려울 때 나타나고 다른 왕관앵무에게 먹이를 토해달라고 하거나 복종의 의미로 우관을 내리기도 하고 머리를 긁어달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반대로 심기가 아주 불편하거나 장소가 낯설거나 상대방을 위협하려고 할 때에는 우관을 꼿꼿이 세우고 화를 내거나 방어를 하려 할 때에는 우관을 수직으로 세웁니다. 왕관앵무새는 파우더가 많은 편이고 깃털은 투명하고 얇은 비닐에 싸여 자란다고 합니다. 이를 가시깃이라고 하는데 깃털을 다듬을 때에 비닐이 부서지면서 파우더라고 불리는 가루들이 공중에 날아다닙니다. 이 파우더는 보호자에게도 좋지 않지만 앵무새에게도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고 심한 경우에는 눈병도 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정에서는 자주 목욕을 시켜주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청소를 해준다면 어느 정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왕관앵무새는 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동 또는 소리로 많은 의사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보호자가 앵무새의 행동을 잘 관찰하시고 그에 맞게 대처를 해주신다면 앵무새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온순하고 조용하지만 파우더가 많아 재분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 및 함께 살 가족들 중에서 천식이나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분양 전에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분양하셨다면 목욕을 자주 시켜주시고 환기나 청소등 자주 하신다면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깡충깡충 뛰는 귀여운 모습의 행동

왕관앵무새는 만족감을 나타내는 행동에는 꼬리를 앞뒤로 흔들거나 보호자 쪽으로 고개를 든 채 걸어올 때 또한 행동보다는 소리를 낼 때도 종종 있으며 노래를 부르거나 휘파람을 부르거나 짹짹거리는 작은 소리를 내는 행동은 기분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적개심을 나타내는 행동에는 눈을 깜빡하거나 부릅뜨는 경우 등 화가 났다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 보호자가 하고 있는 동작을 멈추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깃털을 바짝 세우고 꼬리깃털을 펴서 부채질을 하거나 고개를 숙인다며 화가 아주 많이 났다는 의미이니 이 자세를 취하면서 보호자 쪽으로 걸어온다면 보호자가 사라져 주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보호자가 새장 근처에 있을 때 앵무새가 날개를 편채 거꾸로 뒤집힌 자세를 취하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것이니 새장 근처에서 물러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쉿 쉿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덤벼들기 등 다른 공격적인 행동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날개를 활짝 편 채 위아래로 날갯짓을 할 경우에는 보통 짜증 또는 화가 났다는 의미이니 귀찮게 하지 마시고 잠시 혼자 내버려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왕관앵무새는 화가 나면 부리를 들이대면서 물려고 덤벼드니 이때는 잠시 혼자 내버려 두시는 게 보호자도 안전할 것 같습니다. 관심을 받고 싶을 때 나타내는 행동에는 새장 또는 밑바닥을 치면서 쿵쾅댈 때나 깡충깡충 뛰는 행동할 때 또는 머리를 양 옆으로 움직이는 도리도리 같은 동작이나 큰 소리로 꽥꽥거리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 또는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왕관앵무새가 유혹을 할 때에는 우관이 휘어진 채 꼬리깃털로 부채질하면서 날개를 활짝 펴는 동작이나 날개를 펴고 걸으면서 휘파람을 불 때입니다. 단 쉿 쉿 거리는 소리는 화가 났다는 의미이니 조심하세요. 다쳤거나 아플 때 나타내는 행동에는 꼬리를 까딱거리거나 등을 구부린 채로 횃대 또는 새장 밑바닥에 앉아 있을 때에는 동물병원 등에 방문하시어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동이 아닌 다른 징후들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재채기를 하거나 잠을 많이 자거나 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먹이나 물을 더 많이 또는 적게 먹거나 마실 때도 있으며 배변의 형태가 변하거나 배변 횟수가 달라질 때도 있으며 털 뽑기를 하는 행동에는 부리깃털을 앓고 있다는 징후일 수도 있지만 지루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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