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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으로 생활하는 장미앵무새
장미 앵무새의 학명 Platycerus eximius라고 합니다. 호주의 남동쪽, 북동쪽 뉴 사우스웨일스 남동쪽 퀸즈랜드, 태즈메이니아섬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드문드문 나무가 우거진 트여있는 지역 대부분에 서식합니다. 물가 주변에 있는 나무를 선호하며 사람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과수원, 농지 등을 포함한 지역에도 성공적으로 정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무가 너무 밀집한 곳에는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정착 생활을 하며 주로 교미쌍이나 가족 단위의 소그룹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합니다. 먹이는 땅에서 나는 씨앗, 나무나 관목의 과일, 꽃 등 특히 유칼립투스와 아카시아의 꽃과 열매 등을 선호합니다. 가정에서는 일반 혼합 사료를 주식으로 하며, 해바라기씨, 마씨나 연맥류, 소맥을 좋아하고 청채 및 칼슘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장미 앵무새의 크기는 30~32cm의 중형 앵무의 표본이기도 하고 평균 몸무게는 90~120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수명은 대략 20~25년 정도 되고 번식기는 봄철부터 가을까지이고, 성숙기 12개월~ 만 2년이 되어야 번식할 수 있으며 보통 연 1~2회 정도 번식하고 산란 수는 4~6개 정도이며 포란 기간은 19~22일 후에 부화되고 육추 기간은 50일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암수를 외형적으로 구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미꽃처럼 화려한 깃털의 가진 생김새
장미앵무새는 다른 앵무새들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앵무새로써 키우려면 다른 앵무새들과는 분리하여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여러 마리의 장미앵무새를 키운다면 하나의 새장에 여러 마리의 장미앵무들을 넣기보다는 각 쌍별로 하나의 독립된 새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번식기의 장미앵무새들은 다른 장미앵무새의 둥지에 있는 알을 파괴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명확하게 연구된 결과는 없지만, 아마도 생존경쟁의 한 부분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중간정도의 소음을 내지만 쉽게 적응하는 편입니다. 활동적이며 잘 날아다니고 튼튼하고 씹는 것을 좋아하며 땅에서 모래를 긁는 것을 좋아합니다. 장미 앵무새는 매우 화려한 여러 색의 깃털이 조화롭게 어울려져 있습니다. 머리와 얼굴, 그리고 목과 가슴은 밝은 적색이 복부의 중앙으로 흘러내려가고 있으며, 눈 밑 뺨 부분에 흰색 타원형 반점이 있습니다. 뒷머리에서 등 부위에 걸쳐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비늘 문양이 있고 등 밑과 허리는 연한 황록색과 꼬리의 깃은 녹청색을 하고 있습니다. 암컷의 배식은 수컷과 흡사하나 탁한 색으로 크기가 작아 구별이 쉽다고 합니다. 대형 새장에서는 나는 모습을 볼 정도로 비행을 잘하고 번식도 잘 된다고 합니다. 성격은 온순하며, 건강한 체질이어서 동절기에 바람막이만 있으면 월동도 수월하게 보낸다고 합니다. 장미앵무새는 색상과 서식지에 따라서 종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름처럼 화려한 색상 때문에 애완조로 인기가 있지만 겁이 많고 예민한 성격에 공격성을 가지고 있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쉬워서 길들이기는 다소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애완조로 키우기보다는 관상조로 많이 입양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미도 색상이 다양한 것처럼 장미앵무새도 색상별 종류
웨스턴 로젤라(Western rosella)는 남부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고 머리와 아랫부분은 밝은 색이고, 뒷부분은 얼룩덜룩한 검은색이며, 볼에 있는 노란색 조각은 플라티세르쿠스속과 구별됩니다. 몸무게는 60~70g 정도이고, 크기는 25~30cm 정도 됩니다. 날개 길이가 35~41cm에 이르는 넓은 날개와 평균 13cm에 이르는 긴 꼬리를 갖고 있어 전체 길이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암수 이형종으로 암컷은 수컷에 비해 머리부터 시작해서 녹색 부분이 많습니다. 크림슨 로젤라(Crimson rosella)는 뉴질랜드와 노퍽 섬으로 소개된 호주 동부와 남부가 원산지인 앵무새입니다. 1910년경, 소수의 진홍색 로젤라가 동부 로젤라와 함께 뉴질랜드의 오타고 헤즈에서 방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교배로 1950년대까지 순수한 크림슨 로젤라는 남아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1963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 웰링턴 시에도 소개된 종으로 존재하고 1971년 타라루아 산기슭에서 크림슨 로젤라 두 마리가 기록되기도 했지만 현재 뉴질랜드의 야생에서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몸의 크기는 36cm 정도이고 파란색 볼터치에 붉은 몸통과 날개는 검은색과 파란색 그리고 창백한 파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린 로젤라(Green rosella)는 태즈메이니아와 배스 해협 섬이 원산지입니다. 1788년 독일의 박물학자 요한 프리드리히 그멜린에 의해 기록되었고 그것이 누벨칼레도니에서 왔다는 잘못된 가정하에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몸의 크기는 29~37cm 가장 큰 장미앵무새입니다. 날개 폭은 44~54cm이며 긴 꼬리와 12개의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 두 개는 더 넓습니다. 푸른색 볼터치에 부리위쪽에 붉은색 깃털, 노란색 몸통에 날개는 푸른색과 녹색이 섞여 있습니다. 이스턴 로젤라(Eastern rosella)는 태즈메이니아를 포함한 호주 남동부가 원산지입니다. 1792년 조지 쇼에 의해 지어진 이름입니다. 몸의 크기는 30cm 정도이고 빨간 머리와 하얀 뺨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리는 흰색이고 홍채는 갈색이며 윗가슴은 붉고 아래가슴은 노란색이고 복부는 연한 녹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등과 어깨의 깃털은 검은색이고 노란색 또는 녹색 가장자리를 가지고 있고 날개와 옆 꼬리 깃털은 푸르스름한 반면 꼬리는 짙은 녹색이고 다리는 회색을 하고 있습니다. 암컷은 수컷의 깃털 색깔과 비슷하지만 성체 수컷에게는 없는 날개 아래 줄무늬가 있다고 합니다. 노던 로젤라(Nothern rosella)는 카펜터리아만에서 아넘랜드를 거쳐 킴벌리에 이르는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몸의 크기가 28cm 정도이고 흰 뺨에 머리부터 등부분은 검은색을 띠고 날개 끝과 꼬리 부분이 파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흰머리 로젤라(Pale-headed rosella)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가 원산지인 플라티세르쿠스 속의 넓은 꼬리를 가진 앵무새입니다. 머리와 가슴위쪽은 크림색이고 뺨은 주로 흰색이며 몸통 대부분은 푸른색과 날개에 노란 바탕에 검은 레오파드 무늬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