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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마카우 앵무새의 학명과 서식지 등의 기본정보, 생김새 그리고 성격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로 외국에서는 많이 선호하고 기르는 앵무새이지만 한국에서는 코뉴어나 모란 앵무새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이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스마카우 앵무새 금강앵무새보다 체격이 작은 사촌
한스마카우는 붉은 어깨 금강앵무라고 불리고 마카우 종 중에서는 가장 작은 종에 속합니다. 학명은 Diopsittaca nobilis이고 볼리비아, 기아나,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에 원산지이고 늪지대 또는 열대우림 저지대, 사나바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주로 열매나 꽃봉오리, 과일, 씨앗, 견과류를 먹고 가끔 곤충도 먹기도 합니다. 한스마카우의 평균 몸길이는 30~35cm 정도이고 평균 몸무게는 165~175g 정도 됩니다. 평균 수명은 30~50년 정도 살고 번식은 보통 3년 이후부터 성성숙이 시작되고 산란수는 보통 3~4개의 흰색 알을 낳고 27~30일 이후에 부화하고 포란기간은 24~26일 정도 됩니다. 한스마카우의 이름은 한스마카우를 최초로 발견한 독일에 동물학자의 이름인 힌스의 이름을 가지고 와서 한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스마카우는 3개의 아종이 있는데 레드숄더마카우, 노블마카우, 한스마카우로 나눠지고 각각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큰 편이 아니라서 일반적으로 구별하기 힘들고 한국에서는 그냥 통틀어서 한스마카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어릴 때 깃털과 성조가 되면서 달라지는 생김새
어린 한스마카우의 깃털 색상은 초록색과 올리브 그린색이 섞여있다가 어느 정도 성조가 될 무렵에 몸의 색상이 초록색으로 완전히 변하면서 첫 번째 털갈이가 끝나면 날개 아래에 빨간색 깃털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아가새 때에는 눈이 까맣지만 다 자라면서 홍채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눈 주위에 하얀 피부가 있으며 위쪽에 조금 베이지색이 들어간 까만색 부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마카우 앵무새는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면 한스마카우는 가슴과 머리 부분은 짙은 녹색 깃털을 하고 있고 날개를 펼치면 황청색과 빨간색의 포인트가 있어 화려한 부분도 볼 수 있습니다. 한스마카우는 사람에게 친근하고 언어능력 또한 뛰어나서 아주 오래전부터 반려조로 길러졌으나 현재는 서식지 파괴로 인해 사이테스 목록 2급에 등록되어 있어 야생의 새를 포획하여 거래하는 것과 기르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앵무새 전용 카페나 농장 등에서 쉽게 분양받거나 자체번식으로 분양이 가능합니다. 한스마카우는 많은 장점이 있는데 대형앵무의 특징을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고 다른 마카우들에 비해 작은 몸집을 하고 있어 큰 새장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소음이 또한 다른 마카우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또한 놀기를 좋아하고 보호자와 친근한 유대감을 위해서라도 자유롭게 날갯짓을 하면서 놀 수 있는 실내공간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가장 좋아해서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
한스마카우은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에 애교도 많고 온순합니다. 언어능력은 상당히 높은 편인데 명확하고 유창한 발음과 음조로 말하고 노래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보호자가 신경 써서 보살펴주고 함께 하는 시간이 충분히 있어야 가능합니다. 보호자의 관심이 소홀해지거나 방치된 앵무새는 언어능력이 저조해질 뿐만 아니라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으며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로 활발하고 까불거리는 장난꾸러기이지만 온순하고 애교도 많으며 보호자의 어깨에 얌전히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좋아합니다. 전반적으로 사람을 잘 따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보호자나 사람 이외에는 잘 따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보호자에게는 애정 표현을 하거나 몸을 비비는 행동도 보이고 외로울 때나 혼자 있기 싫을 때 큰 소리로 울면서 보호자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울음소리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공동 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주거환경에서는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거나 방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좋습니다. 수컷은 소음이 상당히 심한 편이지만 아무 이유 없이 크게 소리 지르지는 않지만 소리 지를 때 철저히 무시하거나 시간이 지난 후에 칭찬이나 보상을 해주면서 훈련과 교육을 시켜주시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한스마카우는 등반에 사용하거나 먹이를 부스는 강한 부리를 하고 있으며 앞과 뒤를 향한 두 개의 발가락으로 나무를 잡고 거꾸로 해서 옆으로 매달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결론
한스마카우는 사람을 좋아하는 반면에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앵무새입니다. 마카우 중에서는 가장 체구가 작으며 소음 또한 적은 편에 속하고 애교가 많고 똑똑하며 온순하고 재주가 많은 앵무새입니다. 또한 보호자를 잘 따르기 때문에 외로워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자주 소통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주셔야 합니다. 앵무새를 방치하거나 소통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새장에 부딪히거나 깃털을 뽑는 심한 자해를 하는 종입니다. 만약 함께 할 시간이나 놀아주기 힘든 경우에는 물어뜯을 수 있는 나무조각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넣어주시면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게 해 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