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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앵무새가 나무가지에 앉아있는 모습

대형앵무새인 회색앵무의 기본적인 정보와 특징, 유래등의 알고 좀 더 친근감과 유대감을 가지기 위해서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형새인 만큼 수명이 길어 보호자와 함께 오랫동안 같이 있을 수 있는 반려조 중 하나입니다. 회색앵무를 입양한 보호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일부일처제인 로맨틱한 회색앵무

회색앵무는 가나, 콩고, 카메룬 등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은 30~50년 정도 라고 합니다. 회색앵무의 경우 대형 앵무새에 속하며, 수명이 많이 긴 편입니다. 실제 사례로는 평균 수명을 넘어 55년 간 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평균 크기는 30cm 정도이며 평균 몸무게가 500g 정도 됩니다. 회색앵무는 3~5세 정도에 번식을 시작하고 1년에 2번 봄과 가을이 번식기입니다. 번식기 동안 3~5개의 알을 낳고 30일 동안 알을 품습니다.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난 후 약 80일간 육추를 진행합니다. 전체적으로 회색과 검은색을 하고 있으며 검은 부리에 꼬리만 붉은색으로 하고 있지만 간혹 몸통 부분에 회색과 붉은색이 섞여 있거나 아주 드물게 전신의 깃털이 붉은색으로 나오는 변종도 있습니다. 육안으로 성별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DNA 검사를 통해 암수를 알 수 있습니다. 회색앵무는 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합니다. 무리 안에서 단 한 마리의 앵무새와만 짝을 짓는 일부일처제라고 합니다. 건강한 회색앵무는 활동성이 좋고 영리한 앵무새가 좋습니다. 몸이 단단하고 부리와 깃털에 윤기가 있고 눈은 맑으며 입과 항문 주변이 깨끗하고 발에는 윤기가 있고 발톱이 너무 길지 않아야 건강한 앵무새입니다.

언어 능력이 정말 뛰어난 특징

회색앵무는 언어 능력이 아주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5살 아이 정도의 지능과 50가지 이상의 사물식별 할 만큼 다양한 단어를 파악하고 보호자가 하는 행동에 맞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대형앵무새의 체구에 맞게 소리는 크지만 의미 없이 큰 소리를 내는 일은 잘하지 않습니다. 보호자나 다른 사람들의 말을 따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는 반려조 중 하나입니다. 5살 아이 정도의 감성을 가지고 있고 너무 지능이 뛰어난 탓인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보호자가 소홀해진다거나 또 다른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깃털을 뽑는 등 자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파우더가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얌전한 성격에 아무 이유 없이 푸드덕거리면서 사방팔방 뿌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관지가 좋지 않은 보호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2016년 10월 부로 사이테스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서 한국 내에서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이미 들어와 있었거나 국내 번식이 된 경우에는 따로 관리가 되고 있고 분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람의 소리를 흉내 낸다는 미지의 새를 뜻한 유래

회색 앵무새는 1758년 스웨덴의 박물학자 칼 린네에 의해 그의 자연계(Systema Naturae) 10번째 판에 공식적으로 새로 발견된 종에 대한 과학 논문의 형태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다른 앵무새들과 함께 프시타쿠스(Psittacus) 속에 넣었고 라는 프시타쿠스(Psittacus) 에리타쿠스(erithacus)라는 이항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린네우스는 모식 지역명을 "기네아"로 잘못 지정했습니다. 이 지역은 나중에 서아프리카에서 가나로 지정되었습니다. 속명 '프시타쿠스 에리타쿠스(Psittacus erithacus)'는 "parrot(패럿)"를 뜻하는 라틴어입니다. 프시타쿠스 에리타쿠스(Psittacus erithacus)는 라틴어로 사람의 소리를 흉내 낸다는 미지의 새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에리타코스에서 유래했습니다. 팀네 앵무새는 이전에는 회색 앵무새의 생물학적 분류에서 아종으로 취급되었지만 2007년에 발표된 유전학 및 형태학 연구 결과에 따라 현재는 별도의 종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비록 린네가 그에게 알려진 모든 앵무새들은 프시타쿠스 속으로 분류했지만, 지금은 회색 앵무새와 팀네 앵무새만이 이 프시타쿠스 속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감정을 읽는 앵무새

회색앵무새는 매우 영리하고 말도 참 잘하는 반려조입니다. 다른 앵무새들에 비해 특히 경계심이 심하고 친해지기는 다소 어려운 앵무새이지만 오직 한 사람만을 따르는 성향이 있어 친해진다면 애교도 많고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앵무새입니다. 대형앵무새이지만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 탓에 많은 보호자들이 입양을 많이 합니다. 처음 앵무새부터 대형앵무새를 선택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회색앵무새처럼 대형앵무새들은 매우 지능이 좋고 감정적이기 때문에 파양 되거나 재분양되는 경우 옛 보호자를 잊지 못하고 외로워하거나 다른 보호자에게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자해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현재 회색앵무는 사이테크 1급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랜시간 함께할 앵무새인 만큼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선택하시어 앵무새를 보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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